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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앞의 위창수 '쾌조의 스타트'

혼다클래식 1R 강풍뚫고 절정의 샷… 5언더 단독선두


맨앞의 위창수 '쾌조의 스타트' 혼다클래식 1R 강풍뚫고 절정의 샷… 5언더 단독선두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관련기사 • 맨앞의 위창수 '쾌조의 스타트' • 위창수 "미셸의 아빠? Wie 아닌 Wi예요" 시속 30km의 바람이 몰아치는 상황. 선수들은 좁은 페어웨이에 볼을 떨구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언더파 기록자가 142명 중 20명뿐이었고 평균 스코어는 1오버파 73타로 치솟았다. 그러나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는 달랐다. 파3홀 4개를 제외한 14개 홀에서 페어웨이에 볼이 떨어진 것은 12번. 페어웨이 안착률 85.7%로 출전자 중 1위였다. 퍼팅도 절정이었다. 7m이내에서 시도한 20개의 퍼팅 중 17개가 그대로 홀 인 됐다. 파4의 13번홀에서는 12m의 기나긴 퍼팅이 홀로 빨려 들어 버디가 됐다. 총 퍼팅수는 26개뿐이었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코스(파 70ㆍ7,048야드)에서 개막된 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 1라운드. "오늘은 마음 먹은 대로 다 됐다"는 위창수는 버디7개와 보기2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 당당히 단독 선두가 됐다. 그 뒤로 메이저 경기인 마스터스에서 2번이나 우승한 노장 베른하르트 랑거(50ㆍ독일)가 1타차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로버트 앨런비(36ㆍ호주)와 조 오길비(33ㆍ미국) 등 4명이 위창수에 2타 뒤진 3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3)은 이븐파 70타 공동21위로 출발이 무난했으나 나상욱(24)은 4오버파 74타로 공동 81위에 처졌다. 위창수의 이날 단독 선두는 그 동안 그가 겪었던 역경을 배경 삼으면서 더욱 빛났다. PGA투어 측은 위창수가 데뷔 첫해였던 지난 2005년 23개 대회에서 11개 컷 통과한 것을 비롯, 최근 30개 대회(2006년 3개, 2007년 4개 포함)에서 컷을 통과한 경기가 절반에 못 미치는 14번뿐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9위에 올라 13만 달러를 챙기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기량 향상이 두드러져 보였다. 위창수는 이에 대해 "2005년은 평소 흠모하던 대 스타들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크게 긴장했던 것 같다"며 "올해는 편하게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기행을 일삼는 것으로 유명한 존 댈리는 10번홀부터 출발한 뒤 3번째 홀인 12번홀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티 샷을 날리려다 갤러리의 카메라 소리에 스윙을 멈췄던 그는 다시 스윙하려다 말고 갈비뼈 통증이 심하다며 코스를 떠났다. 지난 주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 50대의 힘을 보였던 프레드 펑크(51)는 18홀 플레이를 다 마쳤으나 3오버파 73타로 부진한 성적을 낸 뒤 기권했다. 입력시간 : 2007/03/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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