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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패러다임 변화, 기회를 잡아라"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소비자와 기업의 역할이 모호해지는 한편 거래 대상으로 전통적인 용역과는 다른 솔루션이 급부상한다. LG경제연구원은 13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LG경영인포럼'에서 `2015년 한국사회의 모습과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015년에는 이처럼 산업 패러다임이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제발표자인 김영민 상무는 패러다임의 변화 방향으로 산업간 융합과 복합산업형태의 비즈니스 출현,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 비즈니스의 대두, 프로슈머의 확산을 비롯한 소비자와 기업의 역할 변화 등을 꼽았다. 이어 10년뒤인 2015년에는 다양성이 확대되고 새 질서를 정립하기 전의 변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준비돼있는 기업들은 더 많은 기회를 포착할 수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상무는 "기존 서비스 산업이 고객 요구에 대해 단순히 용역을 제공하는 것이라면 솔루션 비즈니스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 문제를 해결해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2015년까지 18개 메가트렌드로 인구구조의 변화, 산업간 융합, 소득양극화 심화, 정치갈등의 다원화, 문화의 세계화 등을 꼽으면서 "인구학적으로는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가족 구성원이 평균 2.8명으로 줄어드는 등 핵가족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고실업률의 고착화, 소득 양극화 심화, 웰빙 시장 확대, 환경규제에 근거한 무역장벽의 급부상 등도 미래 흐름으로 제시됐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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