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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점차? "법정가자"

'상암DMC 첨단 IT 콤플렉스' 공사, GS컨소시엄 0.31점차 탈락하자<BR>"입찰 절차 불투명" 가처분 신청…정통부엔 정보공개 청구도 요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C5구역 내 ‘첨단 IT콤플렉스’ 신축공사 입찰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결국 법정소송으로 비화됐다. 12일 변호사업계에 따르면 경쟁 참가업체보다 설계도서 부문에서 0.31점을 낮게 평가받은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초 서울중앙지법에 “투명한 입찰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입찰절차 속행 금지신청 가처분 소송을 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GS 컨소시엄은 소장에서 “당초 입찰 관련 설명회에서 조달사무소는 감점사항을 사전에 입찰 참가자들에게 발표한다고 답변했다”며 “그러나 설계도면 점수를 평가하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지난 3일 감점사항을 통보하지 않고 설계심의위원회에 바로 넘겨 특정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의혹을 떨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GS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공사의 수요기관에 불과한 진흥원은 설계도서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함에도 설계 감점평가를 담당했다”며 “설계도서 평가항목은 전체 점수의 45%를 차지하는 만큼 진흥원이 감점내역을 공개하지 않으면 이번 입찰은 특정 업체를 위한 사실상 수의계약이 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찰의 선정기준은 기본 설계도서 45%, 가격점수 35%, 수행능력 평가 20% 등으로 합산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참가업체들이 대부분 메이저급이어서 가격ㆍ수행능력 평가 부문의 차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사업비 3,300억원이 투입되는 첨단 IT콤플렉스 공사는 1월 입찰 당시 GS 컨소시엄, 삼성물산 컨소시엄,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 등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이 참가해 경쟁을 벌여왔다. 이중 최종 설계점수에서 삼성이 87.31점, GS가 87점, 현대산업개발이 82.56점을 얻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GS 컨소시엄은 감점사항에 대한 이의제기 등을 위해 이 사건 신청을 내기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GS 컨소시엄은 정보통신부와 진흥원을 상대로 감점점수와 그 내역을 공개해달라며 정보공개청구서를 이미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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