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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땅콩'장정 급부상 공동6위
입력2000-05-14 00:00:00
수정
2000.05.14 00:00:00
김진영 기자
미국LPGA 일렉트로럭스선두「제2의 땅콩」이 급부상하고 있다.
152㎝ 단신의 장정(20)이 미국 LPGA투어 일렉트로럭스 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를 기록, 생애 첫 「미국무대 톱 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레전드골프클럽(파72·6,431야드)에서 계속된 이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장정은 버디4개, 보기1개, 더블보기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6위에 올랐다.
선두는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팻 허스트.
첫날 1오버파를 쳤던 캐리 웹이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9언더파 207타를 기록, 1타차로 허스트를 바짝 뒤 고 있다.
박희정(20)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4오버파 76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66위에 처졌다.
박지은은 전날까지 7오버파 151타(76 75)로 부진해 전날 4오버파 148타의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해 본선진출이 좌절됐고 펄신은 1라운드후 기권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장 정은 연속 파행진을 벌이다 7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면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장정은 11번홀에서 또 버디를 성공시킨 뒤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15번과 16번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추가했으나 17번홀에서 아깝게 더블보기를 기록해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장정은 누구인가.
지역신문이 반 페이지를 털어 특집을 마련할 정도로 현지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장정은 유성여고시절 국가대표를 지냈으나 지난해 국내 프로테스트에서 탈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지난해 10월 LPGA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 정해진 몇 개 대회 출전할 수 있으며 그 밖에는 결원이 생겼을때, 또는 예선전을 통과해야 참가할 수 있는 컨디셔널 시드(CONDITIONAL SEED)를 확보하며 먼저 「미국 프로」가 됐다. 국내 프로자격을 확보한 것은 지난 4월.
어머니가 유성에서 식당을 하며 투어비용(연 20만달러 정도)을 조달하고 있으며 캐디 비용(하루 500달러 정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퇴직 공무원인 아버지 장석중(53)씨가 직접 백을 메고 있다.
아버지도 단신(165㎝)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5/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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