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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 정시퇴근
입력2007-10-10 19:18:31
수정
2007.10.10 19:18:31
서울시가 ‘여행(女幸) 프로젝트’에 이어 ‘가행(家幸) 프로젝트’에 나섰다. 가정이 행복해야 일터에서의 업무 능률도 오른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는 10일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가정의 날’에는 초과 근무를 해도 수당을 주지 않고 본관 구내식당도 오후에는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오후8시 이후에는 청사 내 전원을 꺼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가정의 날’운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컸지만 간부 공무원들의 늦은 퇴근과 과중한 업무, 구성원간 역학관계 등이 장애가 돼 실천되지 못했다”며 “시장을 비롯해 각 국ㆍ과장들이 솔선 수범 정시에 퇴근하는 등 여러 방편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정의 날’을 통해 시정 전반에 가족의 가치가 접목되고 휴식을 통한 재충전으로 업무의 창의성과 생산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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