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한섬은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로 3분기 이익 감소 폭이 기존 예상보다 크고 4분기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0.6% 증가한 5,041억원, 영업이익은 16.2% 감소한 904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 부문 중 지방시ㆍ셀린느가 지난 6월로 계약이 끝났고 발렌시아가도 올해까지만 영업할 계획”이라며 “상품매출 감소분 만회에 대한 노력은 하고 있지만, 당장 주가 상승 반전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의 주가는 올해와 내년 수익예상 기준 P/E는 각각 8.6배, 8.0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며 “하지만 영업실적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보다는 내년 실적 개선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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