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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명 SK에 매각된다

국민생명의 매각작업이 20개월여의 지리한 과정 끝에 29일 마무리됐다. 그러나 6개 부실 생보사의 끝 단추인 한덕생명은 여전히 매각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해 조속한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또다른 정책 실패작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29일 국민생명은 SK그룹의 SK에너지판매 등 2개사와, 태평양생명은 동양그룹의 동양캐피탈 등 3개사 및 로스차일드 리커버리펀드 컨소시엄과 각각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생명의 순자산부족분(3,665억원)은 정부(2,594억원)와 SK(1,071억원)가분담해 메우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같은 매각가격은 지난해 뉴욕생명이 내세웠던 700억원보다 400억원 이상 더 받은 것』이라며 「성공작」으로 자평했다. 보험업계에서는 그러나 『국민생명의 경우 조기 매각했으면 좀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으며 부실 금융기관 지정단계에서도 적지않은 문제점이 노출됐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한덕생명의 영풍과의 매각협상도 정부가 현실적인 가격전략으로 선회하지 않는 한 성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태평양생명의 경우 순자산부족액(3,127억원) 중 정부가 2,597억원을, 동양·로스차일드컨소시엄이 530억원을 각각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3/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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