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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株, 외국인·기관 ‘사자’ 급등

외국인 강원랜드·기관 파라다이스 집중 매수

강원랜드ㆍ파라다이스 등 카지노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증시에서 강원랜드 주가는 전날보다 5.29% 오른 1만7,900원으로 마감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도 5,130원으로 4.37% 급등했다. 이는 각각 올 하반기 실적개선과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각각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강원랜드에 대해 지난 13~20일까지 49만여주를 순매수, 6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들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지난 9~20일 8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41만주를 순매수했다. 강원랜드의 경우 올 하반기에 종합 위락시설로 탈바꿈하면서 영업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게 호재다. 한양증권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테이블 증설 효과, 7월 골프장 개장에 따른 VIP 방문자 수 증가로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보다 8% 증가하는 등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1만6,300원에서 1만9,600원으로 올렸다. 파라다이스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가 올해 30%의 배당 성향과 5%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5,400원으로 종전보다 17% 올렸다. 한국증권은 “지난 1년간 파라다이스 주가는 2% 떨어진 반면 올해 주당순자산(BPS)은 8.5%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개선 추세도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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