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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큐셀 인수 이번주 결론"

장일형 사장 밝혀… 김회장 공백으로 중장기 신규사업엔 우려

"(독일 태양광 업체) 큐셀 인수 건은 이르면 금주 중 결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장일형 한화그룹 사장(홍보팀장)은 20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김승연 회장 구속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단기 사업은 예정대로 가나 중장기 사업은 공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급박한 현안인 그룹의 큐셀 인수건에 대해 "김 회장 구속 1심 판결에 상관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주 자체 회의를 통해 출자 범위를 정했고 그 범위 내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큐셀 측의 판단에 달렸다"고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한화 측은 큐셀 인수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와의 태양광 사업 협력 등 김 회장이 주도했던 기존 사업에 대해 "거래선에서 특별한 이의 제기가 없었으며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그러나 중장기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김 회장의 공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라크 사업의 경우 최근 총 100만호 규모의 신규 수주를 위해 김 회장이 다시 이라크를 방문해 논의를 막 시작했던 시점"이라며 "이제 실무진이 이어가야 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다만 "김 회장 구속 이후 계열사가 동요하지 않고 원래대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영기획실을 중심으로 타이트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현재의 운영 상황을 설명했다.

앞으로 진행될 항소심에 대해서는 김 회장의 배임 해당 여부를 밝히는 일이 법리적 쟁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사장은 "1심에서 1조5,000억원 상당의 배임 및 횡령 죄로 (김 회장이) 기소됐지만 실제로는 2,000억원에 대해서만 배임 적용을 받았다"며 "그러나 이역시 IMF시절 말단 계열사들이 채무가 누적돼 연쇄 부도가 우려되던 상황을 내부 부동산 등 자산 거래를 통해 해결했던 것일 뿐 회장의 개인회사를 위해 계열사돈을 지급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그룹의 입장을 발표했다. 발표에서 한화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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