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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은행보다 낫네"

‘돈을 벌려면 증권사와 친해져라.’ 증권사는 이제 단순히 주식 거래를 체결해 주는 곳이 아니다. 은행처럼 대 출도 해주고 예금도 받는다. 잘만 이용하면, 은행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로 돈을 불릴 수 있다. 특히 급전이 필요하거나, 은행 보다 한푼이라도 더 이자를 주는 곳을 찾는다면 증권사 문을 두드려 볼 만 하다. ◇주식담보대출=주식은 오르는데 급전이 필요할 경우에 딱 알맞은 서비스다. 요즘처럼 증시가 상승분위기를 탈 때는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하는 것 이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마냥 주식 을 붙들고 있을 수는 없다. 주식을 팔자니 추가 수익을 포기해야 하고, 팔 지 않으면 돈을 구할 데가 없는 것이 고민이다. 이런 사람들은 갖고 있는 주식을 증권사에 담보로 내놓고 돈을 빌리는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하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돈을 빌리려면 증권사 지점을 방문하거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콜센터, 증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굿모닝신한ㆍ대신ㆍ대우ㆍ삼성ㆍ현대ㆍLG투자증권과한국증권금융 등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증권의 삼성FN담보대출을 이용할 경우 주식위탁자산 평가금 액의 4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주식평가액은 대출받기 전날 해당 종목의 종가를 기준으로 잡는다. 삼성전자 주식 100주를 담보로 맡긴다면 대 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주가를 60만원으로 잡을 경우 주식수를 곱한 금액의 40%인 2,400만원이 된다. 대출이율은 금액별로 연 6.8~8.5%로 2,400만원을 6개월 동안 빌릴 경우 연이율 7.2%(우수고객)를 적용해 이자는 86만4,000원이 된다. 주식담보대출의 가장 큰 장점은 은행의 까다로운 대출절차에 비해 간편하고 신속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대출이 쉬운 만큼 담보비율유지 등 유의사항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담보유지비율은 자산평가금액을 전체 대출금액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계속 떨어져 이 비율 이하로 내려가면 증권사는반대매매를 통해 강제상환에 들어간다. 삼성증권의 담보비율은 170%. 대출받은 돈이 2,400만원이니까 삼성전자 주 식 100주에 대한 평가금액이 최소 4,080만원 이상은 유지돼야 한다. 즉 삼 성전자 주가가 40만8,000원을 밑돌면 삼성증권이 대출원금 회수에 들어가게 된다. 또 ▦담보로 지정된 종목은 매매에 제한이 가해지며 ▦우량주 위 주로 담보 설정을 제한해 종목에 따라 담보로 맡길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연체할 경우 고율의 연체이자를 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된다. ◇종합자산관리계좌=종합자산관리계좌 서비스는 증권계좌에 각종 은행 서비스 기능을 추가하고, 연 3~4%대의 금리를 제공한다. 주로 봉급생활자의주거래통장 기능을 담당한다고 보면 된다. 은행의 보통예금 이자가 1%가 채 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삼성증권이 지난 1월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SMA(Samsung Cash Management Account)를 내놓았으며,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최근 ‘어음관리계좌(CMA) 자산관리통장’을 출시했다. 삼성증권의 SMA는 증권사의 머니마켓펀드 (MMF) 계좌에 은행 계좌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예치금은 자동적으로 국공채 등 안전 자산으로 구성된 전용 MMF에 투자돼 연 3% 안팎의 이자를 기대 할 수 있다. 또 은행 계좌처럼 자동이체, ATM을 통한 수시 입출금도 가능하다. 동양종금증권의 자산관리통장은 예치금이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CMA에 투자돼 연 3.5∼4.3%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카드 및 공과금 자동 납부, 자동 이체, 현금자동출금기(ATM)를 통한 입출금 등의 은행 통장 기능을갖추고 있다.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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