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 합동브리핑에서 “의견이 다르다면 열띤 논쟁을 주저하지 않아야 하고 장애물이 있다면 돌파해야 한다”며 유망 서비스업 투자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이해 관계자 등의 논란이 있더라도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부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영종·제주도에 4개 복합리조트 설립 지원, 송산 국제테마파크 재추진, 한강 관광명소로 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유망 서비스업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최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과거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에 노력해왔지만 ‘총론찬성 각론반대’ 속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이유로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의료, 관광·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및 방송통신 분야 서비스산업 육성 방안을 설명하면서 “부처 간 벽을 허물고 오로지 국민과 수요자 입장에서, 금기나 성역없이 대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번 대책으로) 총 15조원의 직접적인 투자 견인 효과와 18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경제가 제조업과 수출 의존형에서 탈피해 서비스업과 내수가 함께 성장을 견인하는 ‘쌍끌이형 경제’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내수산업인 서비스산업에서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내수 및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고 우리 생활 주변에서 일자리가 생겨나는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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