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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감각으로 재해석된 '아이다'

내달 7일부터 예술의 전당

현대감각으로 재해석된 '아이다' 내달 7일부터 예술의 전당 ‘전쟁’을 소재로 삼았다는 이유로 ‘대규모의 오페라’로만 인식됐던 베르디의 ‘아이다’가 재해석돼 관객을 찾아 나선다. 무대를 미니멀하고 압축적인 모던한 스타일로 디자인 한 것이 특징.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정은숙)이 오는 10월7일부터 11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 새로운 아이다를 선보인다. 이 작품에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휘자 리카르도 프리차의 웅장하면서도 절도 있는 음악과 섬세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연출가 디터 케기의 작품세계가 그대로 녹아있다. 이들은 이미 지난 1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현대적인 감각의 ‘아이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콤비다. 한때 공주였으나 지금 노예로 잡혀있는 아이다와 적국의 장교 라다메스의 사랑, 그들을 둘러싼 이집트의 공주 암네리스의 질투가 첫번째 갈등이다. 여기에 조국과 사랑 사이에 고민하는 아이다의 갈등도 있다. 내용에 충실한 ‘고전’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무대와 의상을 작지만 상징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이번 무대는 국내 ‘아이다’공연에서 한번도 변형된 적 없었던 피라미드를 반으로 갈라 무대 양쪽 끝에 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색감으로도 주인공들의 감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성전은 검은색, 나일강 유역은 어두운 블루, 암메리스방과 여자 코러스방은 노란색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인공 아이다역에는 아디나 아론, 하스믹 파피안, 이화영등이 캐스팅됐다. (02)586-5282 박연우기자 입력시간 : 2004-09-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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