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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변속 차량도 쉽게 운전한다
입력2000-04-05 00:00:00
수정
2000.04.05 00:00:00
명진, 자동변속기능 슈퍼클러치 개발속도에 따른 기어변속을 해야하는 수동변속기 차량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슈퍼클러치」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명진산업(대표 박승일)은 2년동안의 연구 끝에 자동변속 차량처럼 운전하기 편리한 슈퍼클러치를 개발, 산업기술진흥협회의 KT마크(국산신기술인증)까지 받아 . 이 클러치는 생산단계는 물론 현재 운행중인 수동변속 차량(승용차, 지프형차, 12인승 승합차, 1톤 화물차 등)에 원형 변경없이 간편히 장착할 수 있도록 고안된게 특징.
이를 장착할 경우 평지나 언덕길에서 클러치 페달을 별도로 조작할 필요없이 브레이크 페달 조작만으로 부드러운 출발이 가능하며 언덕길 출발도 문제가 없다는게 명진산업의 설명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됐던 세미오토 제품들은 수동 차량의 클러치 페달을 제어하는 초보수준이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등 국내업체는 외국 기술을 도입, 초소형차인 아토즈, 비스토, 마티즈에만 생산단계에서 장착 판매해왔으나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어 현재는 유명무실한 상태다.
박승일 사장은 『차종에 관계없이 슈퍼클러치를 간단히 부착함으로써 수동변속기 차량을 세미오토차량으로 변환,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으며, 연료 소모도 적어 경제적』이라며 『최근 자주 발생하는 자동변속 차량의 급발진 사고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슈퍼클러치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명진산업은 올 하반기에는 대형버스와 트럭용 슈퍼클러치도 개발할 계획이며, 수동변속기의 완전자동화를 이루는 ASC(AUTO SHIFTING CLUCH)시스템도 조만간 개발, 출하할 예정이다.
박민수기자입력시간 2000/04/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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