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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없인 미래없다] 삼성SDI

2015년까지 태양전지에 2조 투입

삼성SDI가 보쉬와 합작해 설립한 SD리모티브의 연구원들이 경기도 기흥 본사 연구실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는 2차전지 등 기존 에너지사업에 그룹 신수종사업인 태양전지 분야를 더해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5월 약 1,600억원을 들여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사업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삼성그룹의 에너지 관련 사업을 일원화해 경영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2차전지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SDI는 오는 2015년까지 태양전지 사업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2015년에는 판매량 3.0GW, 매출 3조5,000억원으로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8%를 점유하게 된다. 삼성SDI는 이미 지난 2007년부터 태양전지 관련 기술을 개발해 광변환 효율을 높여왔다. 올 1월부터는 150메가와트(MW) 양산라인 가동을 개시했다. 현재 업계 최고수준인 셀효율 19%의 결정계 태양전지를 생산, 시장평균 이상의 프리미엄급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삼성SDI는 초고효율 결정계 제품을 통해 건물 옥상용 고가 시스템 시장에 우선 진입한 이후 박막계 제품 대량생산으로 오는 2013년에는 발전용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이후 2015년까지 3GW의 생산능력을 확보, 선두 업체군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전기자동차(xEV)용 2차전지 분야의 투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 독일 보쉬와 합작해 SB리모티브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삼성SDI울산사업장에 11만2,200㎡규모의 SB리모티브 전기자동차용 전지 생산라인을 준공하며 본격적인 대량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SB리모티브는 오는 2015년까지 생산규모를 연간 전기차 18만대분(4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SB리모티브는 현재 BMW는 물론 크라이슬러, 델파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내고 있다. 소형 2차 전지 분야의 점유율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출하량과 점유율에서 산요를 제치고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제품 성능과 안전성,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2위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소형 전지분야의 확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xEV용 전지와 ESS전지 사업, 태양전지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15년 매출 13조원, 2020년 매출 3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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