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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스틸, 철광석 확보 나선다

INI스틸이 최근 충남 당진에 고로 건설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쇳물을 뽑아내기 위한 원재료 확보에 나섰다. 이용도 INI스틸 사장은 25일 “철광석 확보가 고로 건설에 가장 큰 문제인 만큼 철광석 조달을 위해 여러 업체와 접촉을 시작했다”며 “또 최근 실무진을 브라질의 CVRD사에 보내 철광석 구매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 2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포스코ㆍ동국제강과 CVRD사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CVRD 관계자와 접촉하는 등 인맥 쌓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INI스틸이 고로사업을 충남 당진에 건설하기로 밝힌 이후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재료 확보가 가장 큰 난관일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도 사장은 슬래브 조달 문제와 관련 “지난 해 10월 옛 한보철강을 인수할 당시 슬래브 조달이 가장 큰 문제로 부각했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철강 시황이 안정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슬래브를 공급할 수 있다는 해외 고로사의 연락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연말까지 슬래브 조달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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