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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기업 처음 전직원 안식년제 도입

KT가 국내기업 처음으로 전직원을 대상으로 안식년제를 도입한다. 또 기업지배구조 투명화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정책으로 평가되는 우리사주신탁제(ESOP)도 연내 시행하기로 했다. KT노동조합(위원장 지제식)은 8일 안식년제 도입, ESOP 도입, 기본급 2% 인상, 복지기금 1,000억원 출연 등을 골자로 하는 단체협상안을 조합원 총회에 부쳐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재식 노조위원장은 “국내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들이 주로 간부나 임원들을 대상으로 도입하고 있는 안식년제도를 KT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안식년 지급일수 등 세부사항은 추후 노사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식년제는 일정기간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1년간 유급 휴식기간을 부여,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번에 KT가 4만5,000명에 달하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노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는 아직 안식년제도의 세부 운영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유급제 원칙을 세우고 기본급 수준의 급여를 지불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T의 한 관계자는 “사원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ESOP는 기본금을 2% 인상하되 직원들이 평균연봉의 2%씩 출연하고 회사측도 매칭펀드로 그에 상응하는 자금을 출연, 일정기간이 지나면 직원들이 전체지분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민영화과정에서 미국계 브랜디스펀드가 1대주주로 되면서 전기통신사업법상 `외국인 1대주주 금지` 조항에 위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현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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