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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우표값 7개월만에 10배로

‘독도의 자연’ 전지 한장 최근 3만원선에 거래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초 발행한 ‘독도의 자연’ 우표 값이 불과 7개월 만에 무려 10배나 뛰어올랐다. 21일 우정사업본부와 우표수집상들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우표 전지 한 장 당 3,040원에 발행한 ‘독도의 자연(사진)’ 이 시내 수집상들 사이에서 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우표수집상은 “최근 인터넷 문화가 확산되면서 우표수집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 지는 것을 감안할 때 ‘독도의 자연’ 우표 값이 치솟고 있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우표수집상은 “최근 독도 영유권 시비가 불거지면서 ‘독도의 자연’ 우표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도 “독도의 자연 우표는 지난 1월 16일 발행 3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당시 한장에 190원 짜리 우표를 224만 장 발행했고, 전지의 경우 16장 짜리 세트를 14만장 발행했는데 전지의 가격이 3만원을 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동의 한 우표수집상은 “독도의 자연 우표는 독도영유권 갈등이 한창 뜨겁던 지난 5~6월에는 최고 6만원까지 호가했다”며“앞으로도 독도 문제가 불거지면 가격은 다시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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