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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한화에너지 빚 현대부채포함 유예

금융감독위원회는 현대그룹의 요청을 받아들여 현대가 인수하는 한화에너지의 부채 2조5,000억원을 그룹의 부채비율 산정에서 3년간 제외시켜 주기로 했다.금감위 고위관계자는 4일 '현대와 외환은행이 지난해 재무구조개선 약정에서 현대가 인수하는 한화에너지 부채를 그룹의 부채비율 산정시 예외로 인정키로 이미 합의했다'면서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한화에너지를 현대에 넘기기 위한 조치로 이를 인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측은 한화에너지 인수조건으로 단기부채 1조2,200억원을 장기로 전환받고 2조5,000억원에 달하는 한화에너지 부채와 관련된 증자, 자산매각 등의 연내 부채비율 200% 달성을 위한 자구노력 부담을 3년동안 덜 수 있게 됐다. /최창완 기자 CW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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