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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4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기업은행

대우증권 구용욱 "中企 대출 따른 할인요소 해소될것"

지난해 중소기업 부실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기업은행의 할인요인이 부각됐다. 그러나 올해는 이러한 할인 요인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은행의 자산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판단된다. 시장 우려와 달리 중소기업 연체율은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 몇 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축적을 통해 가장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했기에 가능했다는 판단이다. 둘째 지난해 말 기업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대비 충당금 적립률이 91.1%까지 제고되면서 앞으로 발생할 수 우려에 대한 완충 장치가 마련됐다. 지난해 3분기말 충당금 적립률은 다른 은행보다 크게 낮은 66.6%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기업은행의 할인 요인이 부각됐지만 실제로는 엄격한 자산건전성 분류에서 비롯된 것이었기 때문에 충당금 적립 수준이 낮았다고 보기 어렵다. 기업은행은 더구나 충당금 적립률을 올려 앞으로 제기될 수 있는 우려를 미리 차단했다고 판단된다. 셋째 앞으로 은행주 중 저평가 종목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업은행 주가는 금년 말 예상 주당순자산(BPS)대비 0.9배 수준이다. 이는 지방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할인요인이 해소될 가능성이 커지면 저평가주로 각광받을 것이다. 넷째 내수경기 회복 때에는 이러한 할인요인 해소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내수회복은 중소기업 부실에 대한 우려 해소와 함께 기업은행 할인 요인의 해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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