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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엑스포 주제가는 판소리
입력2001-05-08 00:00:00
수정
2001.05.08 00:00:00
대표적 민중예술인 판소리가 오는 8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이천ㆍ여주ㆍ광주에서 열리는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경기도'의 주제가로 선정됐다.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김상옥의 연시조 '백자부(白磁賦)'를 주제가로 선정했다"면서 "한국의 도자문화를 민족정서에 담아 호소력있게 표현할 수있는 것이 판소리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상옥의 1947년 시조집 '초적(草笛)'에 실려 있는 이 주제가는 '찬 서리 눈보라에 절개 외려 푸르르고/바람이 절로 이는 소나무 굽은 가지/이제 막 백학 한 쌍이 앉아 깃을 접는다'로 시작되며 소리는 국창 안숙선(52)씨가 맡았다.
조직위는 '백자부' 판소리와 함께 이어령씨가 시를 쓰고 윤형주씨가 노래를 부르는 가요 '흙으로 미래를'도 국어와 영어판으로 만들어 국내외에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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