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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시리즈 "시즌 5승 빅3 내가먼저"

19일 NEC인비테이셔널 개막…'3자 대결' 우즈 강세속 싱·미켈슨 추격 거세

미국 PGA투어가 황금의 ‘트로이카’ 시대를 맞아 흥분에 휩싸여 있다. 세계랭킹 1~3위인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 그리고 필 미켈슨(미국)이 나란히 시즌 4승씩을 거두며 상금랭킹에서도 1~3위를 달리면서 투어의 흥행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들 ‘빅3’ 사이에 ‘우즈>싱=미켈슨’이라는 상관관계가 두드러져 흥미롭다. 우선 우즈와 싱. 올 시즌 미켈슨이 빠진 가운데 이 둘이 함께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달 끝난 뷰익오픈 등 모두 6차례. 우즈는 이 가운데 4개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려 싱과의 맞상대에서 우위를 점했다. 싱과 미켈슨만 함께 나선 대회에서는 5전 2승1무2패로 백중세가 기록됐다. 우즈와 미켈슨만 출전한 적은 없었다. ‘빅3’가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는 우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PGA챔피언십까지 9차례 가진 ‘대회전’에서 우즈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가 5차례로 가장 많았다. 싱이 3차례였고 미켈슨은 이번 PGA챔피언십이 유일했다. 특히 3자 대결이 이뤄진 대회에서 거둔 승수를 보면 우즈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음을 알 수 있다. 싱과 미켈슨은 1승에 그친 반면 우즈는 올해 거둔 4승 모두를 싱과 미켈슨이 지켜보는 가운데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들 3인방은 PGA챔피언십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메이저대회보다 상금 규모가 더 큰 ‘빅이벤트’에서 다시 격돌한다. 무대는 19일 밤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ㆍ7,230야드)에서 펼쳐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달러). 이 대회 출전선수는 프레지던츠컵과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대표 선수, 그리고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와 주요 국가 투어 대회 챔피언 등으로 제한된다. 올해 출전자 역시 69명 모두가 강호들이지만 그 중에도 우즈, 싱, 미켈슨의 우승 각축이 예상된다. 특히 우즈는 이 대회 3연패(99년∼2001년) 기록을 갖고 있는 데다 그 동안 WGC 시리즈 대회에 19차례 출전해 9번이나 정상에 올라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대회가 열리는 오하이오주에서 6승이나 올린 그는 싱과 미켈슨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각오다. 지난 96년 이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미켈슨은 PGA챔피언십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 강자로서의 인상을 확실히 심겠다며 벼르고 있다. WGC 시리즈 대회의 우승컵을 아직 만져보지 못한 싱의 집념도 남 다르다. 4년 연속 출전하는 세계랭킹 38위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를 비롯해 부상 중인 어니 엘스(남아공)를 제외한 대부분의 톱 랭커들이 우승에 도전한다. SBS골프채널이 1∼3라운드는 19일∼21일 오전3시부터, 최종 4라운드는 22일 오전3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한편 나상욱과 위창수, 양용은 등은 이 대회와 같은 기간 열리는 PGA투어 르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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