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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심포닉밴드 만든다

자치단체론 첫 창단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전문 음악인들로 이뤄진 구립 심포닉밴드가 창단된다. 서울 중구는 14명의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된 ‘구립 심포닉밴드’를 창단하고 오는 5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창단 공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탤런트 강우석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전람회의 ‘그림’ 등이 연주된다. 또 창단 축하 무대로 강씨가 색소폰으로 ‘꽃밭에서’를 연주하고 뮤지컬 배우 남경주ㆍ최정원씨가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의 ‘This is the moment’ ‘A New Life’ 등을 부를 예정이다. 테너 색소폰 연주자 김원용씨도 객원 출연해 ‘Going Home’ ‘Can't Stop Loving You’ 등을 연주한다. 한편 심포닉밴드의 음악감독은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인 강선정씨가, 상임 지휘자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석 연주자인 김연근씨가 각각 맡게 됐다. 중구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12명을 뽑는 일반 단원 모집 공개 오디션에는 136명이 몰려 11.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연 2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구민음악회도 연 4회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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