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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기전망 석달째 하락..1월 '부진' 예상
입력2005-12-29 09:57:59
수정
2005.12.29 09:57:59
소비심리가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을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소 제조업의 경기 전망치가 세 달 연속 하락, 내년 1월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1천50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발표한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1월 중소제조업의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8.3로, 12월(88.5)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업황전망 SBHI는 10월 93.7을 기록한 후 세 달 연속 하락했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좀 더 세분화해 산출하는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1월의 업황전망 SBHI를 기업유형별로 보면 벤처제조업은 103.8로 8월(101.3) 이후 6개월째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일반제조업의 SBHI는 86.9에그쳐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산업(101.5), 기타 운송장비(104.8),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104.7) 등 3개 업종만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한편 12월의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은 당초 전망(88.5)에 못미치는 80.6을기록, 경기가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12월 중 경영상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 내수부진(50.7%)을 가장 많이꼽았으며,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3.0%), 판매대금 회수지연(37.5%), 인건비 상승(35.0%) 등의 순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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