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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株 `상승랠리`

은행업종이 `상승랠리`를 타고 있다. 카드문제 등이 최악의 상황을 넘기면서 업황이 개선되자, 외국인투자자들이 은행업종에 대한 매수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은행업종지수는 이틀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180.48포인트까지 상승, 지난달 13일의 고점 186.16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직전 고점을 넘어설 경우 은행업종지수는 지난해 9월이후 처음으로 200선대를 넘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은행업종 상승랠리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은행업종 중에서도 하나은행을 대량 순매수하고 있다. 12월 들어서도 15영업일 가운데 사흘을 빼곤 줄곧 순매수행진이 이어졌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8월1일 26.34%에서 지난 19일 37.19%로 높아졌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하나은행이 LG카드 인수를 공식적으로 부인함에 따라 악재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주자인 국민은행에 대한 매수 재개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최근 이틀간 외국인은 국민은행 262만7,675주를 사들였다. 2개월 가까이 72%대에 머물던 외국인 지분율도 73%대로 높아졌다. 전상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업종지수가 다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카드사 관련 악재로 주가가 약세를 보일 때마다 외국인 등 시장주도세력이 매수세를 강화한데 따른 결과”라며 “카드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조정시점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면 내년이후 수익성 회복시점에 고수익을 챙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장승훈 SK증권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는 “하나은행은 신용카드 부실자산에 대한 정리가 지난 3ㆍ4분기에 완료된 것으로 평가돼 내년 순이익이 38.9% 증가할 것”이라며 “국민은행도 내년 1ㆍ4분기까지는 카드합병에 따른 부담이 나타나겠지만, 4ㆍ4분기에 부실자산을 과감히 정리한다면 실적개선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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