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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여성 경무관 김인옥 방배경찰서 서장

“후배 여경들이 경찰조직 내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9일 한국 첫 여성 경무관으로 승진한 김인옥(52) 방배경찰서 서장은 승진발령 소식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여경의 위상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희망을 당당하게 밝혔다. 김 서장이 경찰의 길로 뛰어든 것은 부산 동아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72년. 순경 공채로 서울 용산서 경무과에서 경찰제복을 처음 입은 김 서장은 이후 경사 때까지 형사ㆍ정보ㆍ수사ㆍ보안ㆍ경무 분야 등을 두루 거쳤다. 82년에는 당시 치안본부로 발령이 나 이후 20여년간 청소년범죄 소탕에 앞장서왔다. 김 서장은 99년 3월 총경으로 승진하면서 의령경찰서장과 양평경찰서를 거쳤으나 김강자 전 총경의 그늘에 가려 항상 `2호`에 만족해야 했다. 청소년 분야에만 17년간 근무한 김 서장은 그러나 경무관이 되면 정보나 경무 분야에서 활약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후배 여경들이 경찰조직 내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선례가 되고 싶다는 것. 환경과 사회복지 분야 또한 김 서장의 주요 관심사다. 김 서장은 양평서장 시절 경찰의 수도권 상수원 보호 임무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환경경찰` 개념을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환경파수꾼으로서의 경찰상을 확립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게 김 서장의 설명이다. 제복을 벗은 후에는 경찰 동료들의 복지를 위해 조그마한 복지시설을 꾸릴 계획도 세워놓았다. 이를 위해 오는 8월부터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에서 관련지식을 쌓을 예정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라스베이거스=김영기 산업부 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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