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라크戰 악재 걷힐때까지 연기금 증시투입 늦춘다

국민연금이 일러야 이 달 중순 이후에나 증시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무원연금ㆍ사학연금ㆍ우체국보험 등 다른 연기금들도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해 자금 투입시기를 늦출 계획이다. 더욱이 자금을 투입해도 그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연기금을 통한 증시 수급개선 및 투자심리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에 이어 공무원연금 등 다른 3대 연기금도 이라크 전쟁 등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 증시에 신규 자금 투입을 유보할 방침이다. 특히 아직 증시가 바닥에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 매수 시점을 좀 더 늦춘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연기금 관계자들은 “최근의 증시 급락으로 주가가 싸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해 위험부담이 크다”며 “자금 투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좀 더 기다린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규로 투입할 증시 자금 규모도 증시 수급을 개선하기에는 크게 부족인 상황이다. 올해 신규 자금투입 규모는 공무원연금 3,000억원(직접투자 1,500억원, 간접투자 1,500억원), 사학연금 4,000억원(직접투자 3,000억원, 간접투자 1,000억원) 등 모두 7,000억원 규모다. 정보통신부가 관리하는 우체국보험은 아예 신규자금 투입계획을 세워놓지 않고 있다. 우체국보험의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주식 투자 비중을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1ㆍ4분기에는 만기보험에 대한 지급 책임 때문에 신규자금을 투입할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