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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업계] 상품선물 거래량 양극화현상

상품선물 거래량이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12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시장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CD금리선물은 거래량이 2,000계약을 넘어섰으나 원달러선물은 400계약 가량, 금선물은 20계약정도 거래되고 있는 등 거래량이 종목별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투신사등 법인들은 CD금리선물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금리선물이 채권과 주식시장과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법인들이 위험회피는 물론 투자수단으로 CD금리선물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금선물과 원달러선물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현금으로 증거금 내는 것을 꺼리고 있으나 CD금리선물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납부할 정도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선물거래소가 개장되고 시장초기에 2,000계약이상 거래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대해 금선물은 거래량이 10여개 계약에 그칠 때도 있었으며 계약당 100만원의 증거금도 현금으로 납부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 14일부터 증거금을 주식, 채권등 대용증권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미루어지면서 당분간 거래량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원달러선물도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부족과 기초지식 미비로 시장참여가 저조하다. 계약당 500만원의 증거금도 금달러선물과 마찬가지로 현금납부를 꺼리고 있으며 대용증권을 선호하고 있다. LG선물 관계자는 CD금리선물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금선물, 원달러선물에 대해서는 투자수단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헤지방편으로 이용하고 있는 등 보수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 기자 8915077@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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