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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4분기후 ‘쾌청’

대투證 “해양플랜트부문 수주 시작…성장동력 확보 신호탄”<BR>영업익 흑자전환 전망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적자를 이어온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이 4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적자 사업부인 해양플랜트 부문이 오는 2007년 이후에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투자증권은 10일 “그동안 적자 사업부였던 해양플랜트 부문의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유가급등에 따른 신규시장 조성으로 앞으로도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상열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유전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기 어렵지만 시장에 많은 해양플랜트 물량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어 “2007년 이후 조선 부문이 둔화되면 해양플랜트가 성장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에 5억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ㆍ4분기 1,207억원의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올 1ㆍ4분기 1,516억원, 2ㆍ4분기 190억원 등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왔다. 이는 조선가가 바닥을 친 2002년에 수주했던 물량의 영업이익률이 1~2%에 불과한 데다 후판 가격 등 재료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한투자증권은 그러나 3ㆍ4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수주물량은 2003년 수주분이 23%, 2004년 48%, 2005년 23%로 구성돼 있어 2002년 수주분은 사실상 종료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2003년 수주물량의 건조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2004년 수주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과 2007년에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자산관리공사는 대우조선해양의 1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협의해 기업가치를 높인 뒤 내년 이후에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용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 M&A는 소문이 무성해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인수를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 주가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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