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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문화대상/우수상] 대덕교회

커뮤니티 홀등 새로운 교회공간 창출

교회는 예배와 기도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교인들간의 친목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대덕교회의 내부 공간에는 교인들이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교회라는 고정관념을 허물었다. / 대덕교회 내부의 예배당은 높낮이는 물론 각도도 서로 달라 자연스럽고편안한 시각적 환경을 제공한다. 교회라는 선입견을 배제하고 감상한다면 공연무대를 연상케할정도로 중앙 대로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예배와 기도를 위한 공간이다. 이에 따라 교회의 공간은 예배와 기도를 제외하고는 활용도가 극히 저조한 경향을 보인다. 성스러운 공간이라는 고정관념과 예배를 위한 공간이라는 인식이 결합하면서 빚어지는 현상일 것이다. 대덕교회는 이 같은 상식과 고정관념의 벽을 뛰어넘은 설계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았다. 예배와 관련한 활동 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 활동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새로운 공간 개념을 창출해낸 것이다. 대예배당과 커뮤니티 홀을 중심으로 교육과 교제ㆍ선교활동 등 기타활동을 위한 공간을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대덕교회의 설계는 쇼핑몰의 공간배치 개념을 교회의 공간에 도입한 사례로, 모든 사람들이 예배시간 이외의 시간에 자유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점이 후한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 같은 후한 평가 뒤에는 교인들과 설계자와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축 역할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초기현상 설계의 프리젠테이션에서부터 교회내의 건축위원들과의 협의가 이 같은 건축물로 피어났다. 특히 예배당은 서로 다른 각도와 경사를 통해 여러 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자연스럽고 친근한 환경을 제공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2층 예배당 역시 후면 정원으로 연결돼 있어 부활절이나 야외 공연 등 대규모 모임에 실용적인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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