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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7월 22일] 가치투자로 혼란스런 시장 극복하자

오성진(현대증권WM컨설팅센터장)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기의 투자자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등이다. 그러나 미국 대공황기에 지금의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버핏을 훨씬 능가하는 수익을 거둔 제시 리버모어라는 위대한 투자자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저서인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앞부분에서 ‘월스트리트에서는 새로운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바로 주식시장은 우리가 아무리 고도의 금융기법과 새로운 투자방법, 무수한 기술적 분석 등을 동원해 수익을 내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그런 방식과는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놀랍도록 똑같은 것은 아무리 많은 투자 방식을 동원해도 결국 기업의 본질가치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일반 투자자들이 주가의 변동성이 큰 증시에서 꾸준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시장에서 대중의 감정과는 다른 나만의 주식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해 이 주식이 제값을 찾아갈 때까지 보유하는 전략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할 것인가가 문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기본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무엇인지를 연구해야 한다. 버핏은 매우 단순한 투자원칙을 여러 책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숫자에 매우 능해 대차대조표를 보면 이 회사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한눈에 꿰뚫어볼 수 있을 만큼 회계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도 최소한 증시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회계지식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 주식투자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매력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높다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장기ㆍ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가치투자는 장기투자가 될 수밖에 없다. 위대한 투자자들은 대중과는 다른 투자전략을 구사했고 종목이 충분히 저평가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린 후 매수해 장기간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투자자들도 장기 가치투자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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