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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in 마켓] 여대훈 DHP코리아 대표

인공눈물로 성장·해외진출 두 토끼 잡겠다<br>미 월마트에 점안액 공급 계약 일반의약품시장 공략 교두보<br>유럽연합 GMP 획득 추진·증설 2015년 매출 450억 넘어설 것


DHP코리아의 1회용 인공눈물 제품인 DR프레쉬. DHP코리아는 이달 초에 월마트와 DR프레쉬 공급 계약을 체결해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사진제공=DHP코리아


“글로벌 파트너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매출액이 4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대훈(사진) DHP코리아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시장 진출과 고속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DHP코리아는 인공눈물 등 안과용 제제 전문기업으로 수탁생산을 포함해 국내 시장의 50%를점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1회용 점안제를 자체 개발하고, 국내 최대 관련 생산시설을 보유하는 등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DHP코리아는 하이제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오는 10일 하이제1호스팩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되며 다음달 12일 합병, 22일에 상장한다. 합병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300억원 가운데 6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제3생산라인 증설에 사용된다.

여 대표는 “지난 주 미국 월마트와 1회용 인공눈물(점안액) 제품인 ‘DR프레시’ 공급 계약이 성사됐다”며 “연간 15억원 규모의 판매가 예상되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일반의약품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글로벌 제약회사인 아콘(Akorn) 사로부터는 수탁생산도 협의 중이고, 유럽지역 진출을 위한 EU GMP 획득을 위한 컨설팅도 준비 중”이라며 “EU-GMP 획득에 성공하면 주요 7개국(G7) 국가 수출과 함께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역할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DHP코리아는 올해 4분기부터 글로벌 제약회사인 알러간(Allergan) 한국지사의 수탁생산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최대 제약회사인 시노팜 그룹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중국공장 설립 후 시노팜에 1회용 제품을 생산ㆍ공급해 아시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 대표는 “국내 수요확대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해 제2생산라인을 구축해 가동에 들어갔고, 올 하반기에는 제3생산라인을 추가 발주해 내년 하반기 설비확충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1억5,000만관 수준의 생산능력을 2015년까지 2억3,000만관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DHP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219억원) 보다 약 30% 증가한 279억원을 기록하고, 매년 꾸준한 고성장을 바탕으로 2015년 매출액 452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DHP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삼천당제약에 인수됐다. 제품의 공동개발, 구매협상력 확대, 거래선 확장 등에서 시너지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 대표는 “다회용 인공눈물에 강점을 지난 삼천당제약과 1회용 인공눈물 부문 국내 최고 설비와 기술력을 갖춘 DHP코리아가 합병해 높은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39%에서 올해 51%로 올라서는 등 눈에 띄는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DHP코리아는 국내외 안과의약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안구건조증 부문의 시장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 대표는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무방부제와 낮은 세균오염의 장점으로 점차 다회용에서 1회용 점안제로 교체되는 추세에 있어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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