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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관 줄줄이 사퇴

총선 출마준비등 위해 떠나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면서 청와대 비서관들의 줄사퇴 바람이 일고 있다. 총선 출마 등을 위한 것인데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계속 인사를 하고 있지만 벅찬 모습이다. 청와대는 3일 이정호 전 시민사회수석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수석으로 임명된 차성수 전 시민사회비서관 후임에 김인회(43) 사회조정1비서관을 전보하는 등 일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사회조정1비서관에는 임대윤(50) 전 대구 동구청장을 내정하고 사의를 표명한 김은경 행사기획비서관 후임에는 김영배(40) 정책기획위원회 비서관을 전보 발령했다. 정책기획위 비서관에는 정동철(40) 우석대 부교수를, 사의를 표명한 허성무 민원ㆍ제도혁신비서관 후임에는 박재율(48) 전 부산 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가 이처럼 지속적으로 인사를 하고 있지만 사의를 표명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충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청와대는 이날 인사를 하면서 개인적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조현옥 균형인사비서관 후임자는 추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수석실에서도 문해남 인사관리비서관이 해양수산부로 돌아감에 따라 구윤철 인사제도비서관이 이 자리로 이동하면서 이전 자리까지 챙기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달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날 예정인 비서관급 인사의 경우 자리를 채우지 않은 채 아예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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