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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부 회장, 포스코 회장연임 표대결 갈 듯

유상부 포스코 회장이 철강협회장직을 다시 맡은 것은 포스코 회장직에서도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 정기주총을 보름여 앞두고 철강협회장직을 수락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회장 연임을 반대하는 여론을 정면 돌파하는 명분을 얻었다”며 “일부 주주들이 유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지만 이를 대다수 주주들이 뜻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철강협회장 연임이 포스코 회장직과 큰 연관이 없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실제 역대 협회장은 모두 포스코 회장이 맡아온데다 다른 철강업체 대표가 협회장직을 수행한다는 것이 격에 맞지 않아 불확실성에도 불구 유 회장이 협회장을 맡는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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