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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지원 계속거부땐 양대노총 총파업경고
입력1997-08-08 00:00:00
수정
1997.08.08 00:00:00
한국로총(위원장 박인상)과 민주로총(위원장 권영길)은 7일 상오 11시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아 협력업체 정상화촉구 및 채권단의 노동탄압규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기아사태와 관련, 제3자인수 의혹을 사고 있는 강경식재경원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양대 노총은 이날 『기아 사태를 빌미로 정부와 재벌들은 노동기본권을 박탈하고 무분별한 정리해고 등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요구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노동자의 고용안정 보장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양대 노총은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계속 지원을 거부 한다면 기아 부도후 법정관리, 제3자인수 라는 시나리오를 추진하는 것으로 판단, 기아정상화와 국민기업화를 위한 범국민운동추진과 함께 총파업 등 강력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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