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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업체 '고급으로 불황돌파"

디아지오·롯데칠성 SP급 신제품 동시출시…경기부진때도 매출 감소폭 상대적 적어

경기불황에 접대비 실명제 등으로 인해 사상 최대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위스키업계가 슈퍼프리미엄(SP)급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불황 타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위스키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는 5일 SP급 위스키 ‘딤플 189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엄선된 몰트(엿기름)와 그레인 위스키의 정교한 블렌딩이 특징이며 신선함과 풍부한 향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졌다고 디아지오코리아측은 설명했다. 또 병 패키지는 골드와 블랙, 암갈색이 조화된 고급스런 이미지에 주석씰로 뚜껑을 밀봉, 위조방지는 물론 개봉이 용이하도록 디자인했다고 덧붙였다. 홍준의 디아지오코리아 팀장은 “딤플1890은 엄선된 원액만을 사용해 깔끔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최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며 “고급스런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고가는 500㎖ 한병에 2만6,290원(부가세 포함). 롯데칠성도 이날 SP급 위스키 ‘뉴-스카치블루 스페셜’을 선보였다. 롯데칠성은 이 제품은 기존의 ‘스카치블루 스페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17년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영국의 위스키업체 번스튜어트사가 특별히 엄선한 5종의 원액을 면밀히 테스팅, 가장 부드럽고 맛있는 17년산 스코틀랜드 고급 원액을 사용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블렌딩해 맛과 향이 더욱 부드럽고 그윽하다. 강정용 롯데칠성 팀장은 “신제품은 내년 1월께 발매 예정인 ‘뉴-스카치블루 스페셜’(700㎖) 제품과 함께 슈퍼프리미엄급(17년산)시장에서 대표적인 제품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고가는 500㎖ 한 병에 3만4,100원(부가세포함). 위스키업체들이 이처럼 SP급 신제품 출시에 적극 나서는 것은 SP급이 프리미엄(P)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어 매출 증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최근 4년동안 연평균 15% 가량 성장했던 국내 위스키시장은 올해부터 접대비 실명제가 시행되면서 급격히 위축, 올 4월이후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가량 감소했다. 특히 SP급은 매출이 9% 줄었으나 P급과 스탠더드(S)급은 각각 27.7%, 37.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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