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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다각화 성과 "기대이하"

IT·환경등 실적저조에 철수하거나 보강 잇달아 전통제조업에서 환경ㆍ전자상거래등 첨단분야로 변신을 선언, 사업다각화를 시도했던 기업들이 신규사업 분야의 경영성과가 당초 예상에 못미치자 사업계획을 보강하거나 아예 사업을 접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문구업체인 모나미는 지난해 연말 정보통신사업부문을 벤처기업인 유니모 테크놀로지에 매각, 과감히 정리했다. 지난 96년 이후 핸디터미널 경찰용 휴대용 조회시스템등으로 매년 30억원 규모의 매출을 냈지만 수익성 대비 투자비용 부담이 커 사업을 청산,기존 업종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텐트ㆍ캠핑용품 전문업체서 인터넷 벤처투자 및 광통신부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지누스의 경우 지난해 2,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신규부문의 매출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 2년간 인터넷관련 벤처기업에 약 130억원의 자금을 투자한 것도 최근 코스닥 침체로 수익전망이 불확실한 상태다. 지난 98년부터 환경분야에 진출한 부엌가구 업체 에넥스는 자체개발한 환경설비인 소각로 유해가스 저감장치등에 대해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영업이 저조, 지난해 실질 매출은 3억원에 그쳤다. 지난 97년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수질정화기술등 환경분야에 진출한 대경기계기술도 지난해 전체 매출액 1,400여억원중 환경벤처부문의 매출은 50억원에 그쳤다. 한편 인터넷사업에 진출했던 바른손도 최근 당초 사업계획을 수정해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캐릭터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지난해 6월 미래랩이 경영권을 차지하면서 문구 팬시사업 외에 정보기술 전자상거래 미디어사업등 온라인에 투자했지만 미래랩이 지분을 처분, 사업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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