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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투자 열풍.. 개인투자가 주식보유규모 20% 증가

주식시장 활황세에 힘임어 지난해 미국 개인투자자 보유 주식규모가 전년대비 20% 늘어난 10조7,700억달러에 달한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자료를 인용, 15일 보도했다.또 FRB의 「자금순환」 자료에 따르면 개인 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인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개인투자자의 주식보유 비중은 지난 50~60년대 증가 추세를 보이며 68년에는 개인의 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23.7%에 달하기도 했으나 70년 이후 주식시장 침체로 상황이 역전돼 지난 84년에는 주식보유비중이 8%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90년 들어 주식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개인의 주식투자가 늘어 10년전인 88년에 10.4%에 불과하던 개인의 주식투자 비중(전체 자산 대비)이 25%로 늘어났다. 주식을 통한 이같은 부의 증대는 민간 소비를 부추겨 세계 각국이 경기침체국면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90년 이후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FRB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국의 개인이 보유한 부동산 규모는 55%가 증가한 반면 주식 보유규모는 381%나 급증했다. 개인의 주식 보유규모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한 개인간 부의 분배에 있어 불균등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FRB는 지난 95년 보고서에서 개인이 보유한 주식의 68%는 상위 5%의 부자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같은 추세는 최근까지 큰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미 경제정책연구소의 경제학자 에드워드 울프는 『지난 90년대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이익의 40% 이상은 상위 1%의 부자들이 모두 차지했고 전체의 85% 이상은 상위 10%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한편 개인이 보유한 주식 중 개인이 직접 보유한 부분이 6조2,800억달러, 뮤추얼 펀드가 1조7,300억달러, 나머지는 투자신탁이나 생명보험, 퇴직연금 등을 통한 보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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