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29일 오후 11시8분께 유력 용의자인 허모(38)가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씨께 청주 흥덕경찰서는 허씨의 아내는 “남편이 해당 사고를 낸 것 같아 설득 중인데 경찰이 출동해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쯤 청주 흥덕구 무심서로의 한 도로에서는 강 모씨(29)가 윈스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강씨는 화물차 일을 마친 후 임신 7개월인 아내를 주기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한편 흥덕경찰서는 사고발생 19일 만인 이날 제보를 통해 사고 지점 인근 CCTV 영상을 뒤늦게 확보하고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수정해 발표했다. 애초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의 CCTV를 확인하지 못하고 민간 업소 등의 CCTV를 분석, BBMW 승용차를 유력한 용의 차량으로 지목한 바 있어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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