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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안硏 보안제품 사용할듯

'빛자루' 채택 큰틀 합의…포털 보안서비스 무료화 따른 갈등 봉합<br>업계선 "근본 해법아닌 미봉책 불과" 지적

네이버도 안硏 보안제품 사용할듯 '빛자루' 채택 추진…포털 보안서비스 무료화 따른 갈등 봉합나서업계선 "근본 해법아닌 미봉책 불과" 지적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안철수연구소의 온라인통합 PC보안 서비스 '빛자루'가 네이버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최휘영 NHN 대표와 오석주 안연구소 대표가 만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자는 쪽으로 뜻을 모았으며 조만간 양사 실무진들간 접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NHN의 한 고위관계자는 "안철수연구소의 보안서비스 '빛자루'를 네이버에서 사용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 다음주 중 안 연구소측과 만나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N은 임차한 러시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의 보안엔진과 함께 안 연구소의 빛자루를 듀얼로 서비스해도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 사가 타협점을 찾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일련의 과정들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기 보다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NHN과 안 연구소가 손을 잡는 것으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안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에도 유료와 무료 시장이 확연히 나뉘어져 있다"며 "무료 서비스가 유료 서비스의 영역을 넘어서게 되면 결국 시장 자체가 무너져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안 연구소는 다음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지난 7월부터 다음 툴바에 온라인 통합PC보안 서비스 '빛자루'를 제공 중이어서 안연구소와 NHN, 다음과의 관계도 새로운 문제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현재 온라인 PC보안 시장은 약 300억 정도로 평가되지만 온라인 PC보안 소비자가 일반 안티바이러스 패키지 사용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이보다는 클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보안업체들은 지난해부터 강화된 포털사 무료보안 서비스의 영향으로 보안 시장이 위축된다고 하소연하는 상황이다. 안 연구소는 NHN이 포털 네이버에서 무료 PC보안 서비스 'PC그린'을 배포한다고 밝히자 보안시장이 급격히 위축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주에는 정통부를 방문해 반대입장을 전달했으며, NHN이 실시간 감시 등의 기능을 무료화할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불공정 경쟁으로 간주,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었다. 입력시간 : 2007/09/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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