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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실적 장세" 종목중심 주가 차별화 가능성

하반기 증시 전망<br>실적 긍정적일땐 이달 박스권 상향 돌파 시도할듯<br>경기 바닥 통과… 방어주 보다는 민감주에 관심을<br>中소비 확장따른 IT·車·그린산업 대표주등 수혜



하반기 국내 증시는 유동성 장세를 마무리 하고 실적 장세를 타진할 전망이다. 실적 장세에서는 무리지어 동반 상승ㆍ하락하는 유동성 장세와는 달리 실적 모멘텀이 확실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차별화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상반기 국내 증시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금융위기에 따라 급락한 후, 유동성 집중 투입에 따라 급반등했다. 지난 5월 이후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 횡보 과정은 유동성 랠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표시로 보인다. ◇실적장세 시작, "선택과 집중"=이렇게 유동성장세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낙폭과대주의 가격 메리트는 이미 상당부분 희석된 상황이다. 향후에는 실적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수 종목 보다는 개별 특징 종목이 시장을 주도하는 주가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 대충 선택해도 수익이 났던 연초 이후 유동성 장세와 달리 하반기 이후 실적 장세에서는 엄격한 기준에 의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전략도 바뀔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가 바닥을 통과함에 따라 경기방어주 보다는 경기민감주, 실적호전주 등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성장동력이 투자에서 소비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ITㆍ자동차 등 중국주,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그린산업' 대표주 등에 대한 관심도 필요할 것으로 제시됐다.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경상흑자 규모가 급증하고 원ㆍ달러 환율이 안정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호재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경기회복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고 이익 모멘텀도 양호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금의 유입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7월은 "회복기"=7월은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속도와 강도를 타진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실적과 거시경제의 개선이 실제 수치로 확인되면서 지난 두 달여 동안의 박스권의 상향 탈피가 시도될 전망이다. 7월은 2ㆍ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기간인데 예상치를 넘어서는 긍정적인 실적이 나올 경우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난 1ㆍ4분기 낙관적인 전망에 기초해 실제 이상으로 고평가된 경험이 있고 여전히 환율동향 등 부정적이 요인이 산재해 있어 2ㆍ4분기 실적이 확연히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현재의 박스권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주상철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 각국의 정부부채 증대, 국내기업의 구조조정 및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승제약 요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경기가 연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는 중장기적인 주가 흐름을 양호하게 가져갈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증권사들의 코스피지수 밴드 전망은 7월 한 달이 1,300~1,500포인트 사이인데 하반기 전체로는 이보다 높은 1,700포인트까지 올라가면서 이런 기대를 반영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계단식 상승세 점진적으로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들의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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