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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미쓰비시 인수 오늘 발표

세계 5위 자동차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일본 4위 업체인 미쓰비시 자동차 지분 34%를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 이르면 오는 27일 합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해외 언론들이 밝혔다.25일 경제전문 블룸버그 통신은 다임러가 미쓰비시 지분을 시가보다 60% 이상 높은 가격인 21억달러에 인수하고 이사회 의석과 경영권의 3분의 1을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다임러는 미쓰비시의 이사회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실상 미쓰비시 경영을 지배하게 된다. 독일 일간지인 알게마인 차이퉁도 이날 다임러의 유르겐 슈렘프 사장과 미쓰비시의 가와소에 가쓰히코 사장이 각각 합의문에 서명, 2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3/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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