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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산유량 늘리지 않을듯

15일 빈서 정례회의

오는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는 실질산유량 및 산유량쿼터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3일 OPEC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고유가와 세계 원유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OPEC이 하루 2,600만배럴인 산유량 상한선을 늘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상한선은 지난 2000년 겨울 이후 최고수준이며 실제 산유량에는 150만배럴 밑도는 수준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 OPEC은 현재 배럴당 22~28달러인 목표가격밴드를 변경할 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최종결정은 다음달 11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리는 장기전략회의 이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OPEC이 향후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일부 회원국들은 올 연말 긴급회의나 내년 3월 공식회의에서 산유량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PEC의 한 관계자는 “지금 산유량쿼터를 조정한다고 해서 유가를 낮추지는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원유수요가 강하지 못할 경우 OPEC이 예상보다 빨리 산유량을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세계 원유수요 증가율은 올 봄 5%에서 올 겨울 2.2%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OPEC의 증산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러시아 유코스사태가 다시 악화되고 있어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유코스가 체납세금을 내지 못해 정부로부터 석유개발면허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 천연자원부가 앞으로 2주 안에 유코스의 핵심 자회사인 유간스크네프테가즈의 석유개발권 면허에 대해 중지 명령을 내릴 것”이라며 “이는 유코스에 결정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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