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3타차 6위 배상문 "퍼트 아쉽네"

PGA 현대토너먼트 챔피언스

2m 파퍼트 실수 등 보기 3개 범해 공동 3위서 밀려… 역전 불발

'연장전 승리' 리드 17개월간 4승

'영건' 노승열은 뒷심 발휘 11위


새해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 배상문(29)이 아쉽게 6위로 마쳤다. 정상에는 못 섰지만 세계랭킹을 83위에서 73위로 1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TOC) 4라운드.

병역 문제로 복잡한 심정에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배상문은 대회 내내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를 곁들여 3타를 줄인 데 그치면서 최종합계 18언더파를 적어냈다. 연장전을 벌인 패트릭 리드(우승)와 지미 워커(이상 미국)의 스코어는 21언더파. 퍼트 부진으로 잃은 3타가 그대로 선두와의 차이로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은 불발됐지만 배상문은 2014-2015시즌 PGA 투어 4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들며 물오른 샷 감각을 이어갔다. 그는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했고 11월 CIMB 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21만3,000달러를 보탠 배상문은 상금 2위(155만9,000달러)를 유지했다. 1위 버바 왓슨(156만달러·미국)과는 1,000달러 차이다.

이날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에만 보기 3개(버디 2개)를 범한 게 아쉬웠다. 부담감 때문인 듯 사흘 동안 버디를 잡았던 4번홀(파4)에서 2m가 안 되는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다. 후반 버디만 4개를 잡았지만 남은 홀이 부족했다.



한국의 '영건'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뒷심을 발휘해 공동 11위(14언더파)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우승컵은 공동 3위로 배상문과 동반 플레이한 리드가 품에 안았다. 워커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챔피언 조에서 우승경쟁을 펼친 사이 조용히 타수를 줄이던 리드는 16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작렬하면서 워커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 승부에서 리드는 4.5m 버디 퍼트를 넣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은 114만달러(약 12억3,000만원).

이로써 1990년 8월5일 생인 리드는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세르히오 가르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만 24세에 PGA 투어 4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지난 2013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골프백을 멘 아내와 함께 생애 첫 승을 거둔 리드는 17개월 동안 4승을 수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