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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만두업체 대표 "정부의 솜방망이 행정에 놀아났다"

"단가 낮추려 수단 가리지 않고 대기업 하라는대로 해"

불량만두소 제조업체로 적발된 업체 대표가 "정부의 솜방망이 행정으로 국민은 수년간 쓰레기 만두를 먹어온 셈"이라고 당국을 강하게 성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불량만두소 제조업체로 발표한 전남 화순 소재 비젼푸드의 신영문(35) 사장은 10일 오후 시사프로그램 `MBC 100분토론'에 직접 전화를 걸어 "4년째 만두소를 만들어왔는데 공인된 국가의뢰기관에 자가품질 적합판정을 받고 만두소를 대기업에 납품해왔다"며 "국민들이 수년간 쓰레기 만두를 계속 먹어온 이유는 정부가 여태까지 처단하지 않다가 방송과 매스컴에서 떠드니까 이제야 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신 사장은 "불량만두소 제조업체로 적발돼 두번째로 명단에 올랐는데 비위생적만두를 만들어 온 점을 인정하고 이번 일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사죄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석한 심창구 식약청장은 "최종제품에 세균이 없다고 문제가 없는 것이아니라 원료의 위생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자투리 단무지 사용이적발된 적이 있지만 업체에서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신 사장은 "그렇다면 왜 3년전, 석달전에 걸렸을 때 미리 대비 안하고 일이 터진 지금에야 제조업체만 문제 삼는지 모르겠다"며 "만두소 제조업체들은납품을 위해 단가를 낮게 맞추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기업이 하라는 대로 해왔는데 대기업이 발뺌하니 만두공장만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 식약청 오옥근 계장은 "경찰청에서 2월에 수사를 시작해 명단을 넘겨받기전까지 불량만두소 제조에 대해 따로 인지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전화통화 처음에 "불량만두소 제조업체로 적발돼 두번째로 명단에올랐는데 비위생적 만두를 만들어 온 점을 인정하고 이번 일에 대해 국민여러분께사죄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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