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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쇼크'… 성장날개 꺾이나

1월 -32% 사상최악… 무역적자 30억弗<br>올 100억弗 흑자 목표 전면조정 가능성


'수출 쇼크'… 성장날개 꺾이나 車·가전·반도체등 주력업종 '반토막' 추락1월 -32% 사상최악…무역적자도 30억弗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자동차ㆍ반도체ㆍ가전 등 우리 경제를 떠받쳐온 주력 업종의 수출이 반토막나면서 지난 1월 수출이 사상 최악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성장 날개인 수출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100억달러 흑자를 예상하고 있는 무역수지도 1월에만 30억달러 가까운 적자를 보이면서 수출 관련 전망의 전면적인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수출 쇼크라고 평가됐던 지난해 11~12월은 차라리 행복했다"고 말해 수출실적 급락이 추세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2일 내놓은 '1월 수출입 동향'에서 1월 수출은 지난해 1월보다 32.8% 감소한 21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감소율은 월별 수출입 통계가 남아 있는 지난 1980년 이후 가장 큰 수치이다. 수입(246억6,000만달러) 역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7월의 -43.9% 이후 최대치인 32.1%의 감소율을 기록해 경제의 외형이 급속히 쪼그라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수입이 크게 줄었음에도 1월 무역수지 적자는 29억7,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정부가 예측한 올해 무역수지 흑자 100억달러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11개월간 130억달러의 흑자를 내야 해 가능 여부를 두고 벌써부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1월 수출만 놓고 볼 때 주력 업종의 실적이 지난해 1월에 비해 반토막났다는 점에서 '불가능' 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가 -55%로 절반으로 줄어든 것을 비롯해 가전(-65%), 반도체(-47%), 자동차부품(-51%) 등도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이외에 ▦석유화학(-40%) ▦석유제품(-36%) ▦철강(-19%) ▦무선통신기기(-20%) 등도 큰 폭으로 위축됐다. 선박 역시 1월에 20%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8%나 줄었다. 대양주(39%)를 제외하고는 지역별(1~20일 기준) 수출도 모두 급감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수출은 32.7% 줄었으며 미국(-21.5%), 유럽연합(-46.9%), 일본(-29.3%), 아세안(-31.7%), 중남미(-36.0%) 등도 한결같이 급감했다. 정재훈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설이 1월이어서 수출실적이 더 좋지 않게 나왔다"면서 "2월 수출도 줄기는 하겠지만 무역수지는 소폭 적자 수준에 그치고 이르면 2ㆍ4분기 이후부터 수출도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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