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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산업 전망] 대우車 매각·반도체가격추이 관심
입력2001-06-24 00:00:00
수정
2001.06.24 00:00:00
한화 김승연·대림 이준용회장 화해여부 주목이번주는 우리 경제의 숨통을 죄고 있던 대우차, 현대투신 처리 등 5대 경제현안에 대한 처리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국의 철강수입제한조치 조사착수 등 한미간의 통상마찰에 대해서도 양국간 협의가 이뤄진다. 최근 집단소송제 서명파동 이후 냉기류가 흐르고 있는 정부와 재계는 이르면 이번주중 산자부와 전경련이 규제완화 관련 태스크포스를 가동한다.
◇재계
최근 전경련의 집단소송제 파동으로 어색해진 정부와 재계가 다시 태스크포스를 가동키로 해 주목된다.
산자부와 전경련은 이르면 이번주중 수출확대, 외자유치, 경영환경 개선 등 3부문에서 각각 국장과 임원급으로 협의체 구성에 돌입키로 했다.
최근 한미간의 철강분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경련은 17~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에 대표단을 파견, 최근 고조되고 있는 철강수입제한조치 등 한미간 통상현안에 대해 미국측과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자동차
대우차 매각협상과 관련, 긍정과 부정적인 예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주부터 홍콩에서 2차협상에 돌입한다.
우리측 협상단과 GM측이 최근 홍콩 협상에서 부채탕감 확대와 세제지원 등을 조건으로 부평공장을 매각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협상이 극비리에 진행되는 가운데 채권단은 "협상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어 낙관적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종대 대우자동차 회장이 17일 방미, 23일까지 머물며 판매확대를 독려할 예정이어서 GM측과 접촉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철강
세계 철강업계의 진로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업체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본격화됐다.
미국의 201조 조사 개시에 따라 업계는 수출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지역별 물량 및 가격 조정에 나섰다.
또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미국 철강업계와 의회, 정부의 동향을 체크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박건치 부회장은 오는 23~29일 미 의회와 업계를 방문, 우리측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의 철강협력도 관심이다. 유상부 포철회장이 한ㆍ중ㆍ일 철강통합을 제안하고 나선 가운데 3국 철강단체를 중심으로 교류가 활기를 띄고 있다.
철강협회는 내달 24일 서울에서 중국측과 정부ㆍ업계가 참여해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도체
반도체 가격약세가 이번주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D램 가격은 64메가 SD램 북미지역 현물가격이 1.15~1.40달러 선까지 떨어졌고 128메가 제품은 2.35~2.65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차세대 반도체인 램버스D램과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도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져 D램업계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최근 외자유치에 성공한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업체들의 대응책 마련이 주목된다.
◇유화ㆍ화섬
현대석유화학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매각 협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달 넘게 지속중인 여천NCC는 최근 2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된데 이어 1공장도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노사간 재협상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유화업계는 여천 NCC파업에 따른 원료공급이 여의치 않자 감산이나 정기보수 등을 통한 가동률 축소에 나서고 있다.
화섬업계는 고합 울산공장이 화섬설비 중국이전을 반대하며 파업에 들어간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달중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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