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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보유세 강화 일관되게 추진"

김진표 정책위의장 "수도권 투기 잠재수요 여전"

열린우리당은 보유세 강화를 앞으로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김진표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 송도의 오피스텔 청약을 둘러싸고 엄청난 투기수요가 몰렸던 기억이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며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투기에 몰릴 수 있는 잠재수요는 항상 있기 때문에 부동산 세금 정책은 당초 정부가 세운 대로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우리가 일부 부동산을 많이 가진 사람들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을 이유로 해서 또다시 세금완화 조치를 한다면 우리가 지난 2003년 정부정책을 같은 이유로 2004년 한나라당의 반대로 제대로 입법을 못한 실패를 또다시 반복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통합신당추진모임은 15년 이상 주택 보유자의 양도소득세 특별공제율을 현행 45%에서 65%로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변재일 통합신당모임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집행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3∼5년 단위로 달라지는 계단식 공제율을 매년 5%씩 달라지도록 조정해 집을 팔려는 사람들이 몇 년씩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팔 수 있게 하는 법 제안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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