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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마지막 라운드 즐기는 TIP

11월 그린피 할인 골프장





일찍 일어난 골퍼가 특가 이벤트 잡는다
오전 7시대 '10만원의 행복'

두명만 모여도 OK
"4인 기본"→"2인 플레이 환영"

여자라서 행복해요
3명중 1명 그린피 6만원


겨울인 듯 겨울 아닌 겨울 같은 요즘, 골퍼들은 2014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라운드 일정을 잡느라 마음이 바쁜 시기다. 골프 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살짝 지났고 더 늦으면 이곳저곳 연말모임 참석에 바빠 필드 나들이는 꿈도 꾸기 어려울 게 뻔하다. 이대로 내년 봄을 기다리기에는 뭔가 억울한 상황. 얼마 남지 않은 11월과 그나마 덜 바쁠 12월 초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마침 골프장들은 '11월 특가 이벤트'로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말은 11월 이벤트지만 대부분 12월까지도 이어지니 미리 마음 접을 필요는 없다.

◇새벽잠만 포기하면 10만원에 라운드=경기 가평 썬힐GC는 11월 주중 이른 시간대 그린피가 7만원이다. 토요일도 빨리만 오면 12만원. 경기 포천에 있는 참밸리CC는 오전8시 이전 출발팀에 한해 11월 주중 그린피로 8만원을 받고 있다. 주말에도 오전7시 이전 티오프 그린피는 13만원이다. 새벽잠을 포기하고 초반 몇 개 홀에서 아침의 찬 공기만 극복하면 '10만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경기 이천 덕평힐뷰CC도 주중 이른 시간대 그린피를 9만원으로 내렸다. 안성 신안CC와 경기 광주 그린힐CC는 월요일 아침 그린피가 9만8,000원이다. 골프장들은 11월 아침 시간대 주중 라운드 가격을 10만원대 초반이나 10만원 미만으로 낮추며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 주말 그린피도 20만원을 넘지 않는 곳이 많다.



◇2인 플레이도 OK=돈도 있고 시간도 남는데 사람이 없어 못 치는 골퍼도 많다. 마음 맞고 시간도 맞는 4명을 짜 골프장에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2인 플레이 환영'을 내건 골프장들도 꽤 있다. 충북 청주 떼제베CC는 11월 주중 오전7시30분 이전에 오면 그린피 12만원을 받는데 2명만 와도 할인을 그대로 적용한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4인 이용시 할인 적용'을 조건으로 공지하는 터라 눈이 번쩍 뜨일 만하다. 캐디 없이도 라운드 가능하며 토요일 야간 라운드는 9만원이다. 경기 화성 리베라CC도 2인 플레이를 부분 허용한다.

여성 골퍼 우대 바람도 11월 들어 더 거세다. 경기 여주 자유CC는 한 팀에 여성이 3명이면 1명에게는 6만원만 받는다. 월요일 한정 이벤트다. 파3홀에서 파 3개 이상, 파5홀에서 파 1개 이상을 기록하는 고객에게는 다음 방문 때 주중 그린피를 8만원만 받는 또 다른 이벤트(모든 고객 대상)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강원 철원 한탄강CC의 수요일 여성고객 그린피는 7만8,000원이며 썬힐GC는 월·금요일 황금시간대에도 여성 그린피를 9만5,000원으로 못 박았다. 이천 마이다스 골프&리조트, 포천 포레스트힐CC, 인천 그랜드CC 등도 여성 골퍼에게 추가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18홀로 부족하다면=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몰아치기'도 좋다. 18홀 이상의 골프 여행은 골프장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는 편이 싸다. 엑스골프(XGOLF)는 24~25일 벨라스톤CC 18홀, 오크밸리CC 18홀 1박2일 상품을 36홀 그린피와 콘도 숙박, 조식을 포함해 21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12월7~8일 전남 여수 디오션CC 36홀은 20만원(숙박 등 포함)이다. 골프유닷넷은 경북 문경GC 36홀 1박2일 패키지를 주중 18만2,000원, 주말 33만2,500원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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