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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라는 생각 갖고 세계에 한류 알려

슈퍼주니어 국회서 강연

아이돌 그룹인 슈퍼주니어 소속의 성민·신동·은혁이 2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세계가 K팝에 물들다'라는 한류 강연에 나섰다. 이번 강연은 국회 최고위 문화예술 과정에서 한류의 성공요인과 앞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 등을 이해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강연자로 나선 은혁은 "외국에서 공연하면서 한국 음식점을 찾아가 먹다 보니 외국 팬들도 따라와 먹으며 K푸드에 빠졌다"며 한류 전도사가 된 K팝의 현 주소를 설명했다. 신동 역시 "가슴에 태극마크는 없지만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자 참석 의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들은 또 앞으로 한류가 더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 음악시장이 탄탄해야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며 "작곡가, 공연 연출가, 안무가 등 창작자의 권리가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묻는 질문에는 "군대 갈 시기가 돼서 해외 공연을 할 때마다 허가서 받는 절차가 어렵다"며 절차의 간소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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