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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국내경제전망] 韓銀 콜금리 추가인하 여부 관심

추석을 3주 앞둔 요즘 주부들 사이에 장보러 가기 무섭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지난주 발표된 8월 소비자 물가는 고유가와 농산물 가격 폭등으로 3년 만에 최고치인 4.8%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은은 지난달 경기부양을 위해 연 3.75%였던 콜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 조치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이후 물가는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또 시중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부양 효과에 별 영향을 못 미쳤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은이 이번달 경기부양을 위해 콜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인지 아니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 또는 동결로 한발 물러설지 지켜볼 일이다. 정치권에서는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 국회 통과 여부가 이번주중 결정 날 전망이다. 이 법은 여유자금 200조원에 달하는 기금들의 주식과 부동산투자금지를 삭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기금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높이는 등 개정안을 마련, 법 통과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국민의 노후생활 자금을 주식 등에 잘못 투자할 경우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는데다 기금을 통한 민간기업의 관치(官治) 문제를 들어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전망은 그리 밝지 만은 않다. 경제의 현 주소를 진단할 수 있는 각종 경제 지표들도 발표된다. 6일에는 8월중 생산자물가 동향과 7월 서비스업활동 동향이 발표된다. 9일에는 소비자 전망조사가 나온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농ㆍ축ㆍ수산물값 상승과 원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업 활동은 전달보다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소비자 전망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비씨카드와의 가맹점 계약을 전부 해지한 이마트가 KB와 LG카드는 받기로 결정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우려됐던 ‘카드대란’의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마트와 카드회사간 수수료 인상에 대한 입장차는 조금도 좁혀지지 않아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논란을 빚고 있는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의 금감위 제재도 10일 마무리된다. 이미 결론은 김 행장의 연임 불가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지만 국민은행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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